대기업 과장 1년차, 35살 회사 권태기
- 회사 - 직장
- 2021. 12. 20.
직장생활이 힘든 순간이 있다고 한다. 3, 6, 9의 법칙이라고 할까? 입사 3년 차 - 6년 차 - 9년 차에 느끼는 탈회사 권태기라고 한다. 아 근데 요즘은 3, 6, 9가 3개월, 6개월, 9개월마다 느끼는 우울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출근이 싫다.
9년 차에 과장을 달았다. 사원-대리를 넘어서 이제 관리자의 길인 과장이다. 한 번에 연봉도 7% 넘게 오르고 이제 실무나 잡무도 거의 떨어져 나가는 형국이다. 그런데 그렇게 바라던 과장 진급인데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답이 나온다.
그렇다. 진급해도 회사에서 물려있는, 회사에 종속된 그저 하나의 '노예'중에 '고급 노예'인 것 같다. 마치 조선시대에서 중간관리급인 사또 아래 환관 정도? 회사 9년 차에 이르러도 아침 출근은 고역이고 너무너무 피곤하고 운전하고 회사 가는 길이 그냥 싫다. 어찌해야 할까.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
직장인 스트레스 푸는 법
직장인 스트레스는 역시 돈을 쓰는 게 최고다. 세금을 떼고도 500만 원을 번다는 것.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물론 사업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초라한 수준이지만. 내가 먹고 싶은 고기, 고오오오급 레스토랑도 가능하다. 옛다 기분이다 하고 준명품도 구입이 되니깐.
물질적인 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줘야 한다. 마음가짐을 다져야 하는데. 사실 이것도 돈이 바탕이 돼야 한다. 왜냐? 이성을 만나거나~ 요가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공연을 즐기는 등의 온갖 문화생활을 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결국 돈이다 돈.
그래 돈이 많아야 어서 이 회사에서 탈출하지. 사실 어느 회사를 가도 마찬가지다. (이직 2번 경험.) 그러기에 답은 뭐냐면. 파이어족!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과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뜻하는 영문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투자는 최대한 빠르게 늘려 30대 후반, 늦어도 40대 초반에 은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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